안녕하세요

조금이나마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대학교때 워홀을 다녀왔었는데 언젠가 다시 오리라고 마음먹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꽤 많이 흘렀고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아닌 도전을 해보려고 호주 학생비자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좀 더 여유로은 삶은 살고 싶은게 가장 큰 이유였구요, 어떻게 보면 도망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2년전쯤에 박람회도 가보고, 다른 수속 회사들도 방문해서 상담받아보고 했는데 항상 뻔한 답변 이었어요.
거의 대부분의 업체(?)들이 요리,간호,회계 이렇게 3가지를 추천해 주더라구요. 간호랑 회계는 학비도 많이 들고 높은 영어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저의 옵션에서는 제외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리가 하나 남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는 요리로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학업도 학업이지만, 취업이민을 위해 최소 2년~4년을 요리 직군에서 일을 한다는데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 정말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이러던 와중에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지에이 컨설팅을 알게 되었고, 박람회에서 상담을 받으며 저에게 맞는 코스를 알려주셨습니다. 다른데에서는 전혀 듣지 못했던 옵션이었기 때문에 믿어도 되는건지 생각이 많았지만, 정말 제가 찾던 루트였습니다.
(얼마전에 이민법이 변경되어 많이 어려워진걸 보고, 제가 요리가 전공이고 꼭 이일이 하고 싶었던 거라면 뭐가 어떻게 되든 사실 크게 좌우되지 않을테지만 목적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좋게 스폰RSMS 를 구하더라도 요즘 비자 나오는게 정말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비자 나오기 전까지의 기간은 의무 근로 기간에 포함도 안되구요)

그 이후에 해당 코스가 오픈되는데에 시간이 좀 걸려서 오래 기다리게 되긴 했지만, 비자 신청한지 5일만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나이도 그렇고 학사전공이랑 전공도 안맞고 여러모로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다른 추가 서류 제출 요청 없이 마무리 되어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사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갈 길이 구만리지만 앞으로도 매니저님을 믿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부디 이민법이 바뀌지 않길 바라며.. ^^

매니저님과 변호사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